말 타는 부부 김지혜와 최혁진

말 타는 부부 김지혜와 최혁진

 

말을 타고 결혼식을 올렸고, 지금도 함께 말을 타는 김지혜, 최현진 부부에게 초보가 알아두어야 할 기승법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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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에게 유용한 기승법과 기본 자세

승마는 혼자만의 운동이 아니라 말이라는 동물과 함께하는 감각적인 운동이에요. 모든 사람의 성격이 다르듯 말들마다 다른 특성과 움직임을 가지고 있어 각각의 말에 섬세하게 맞춰가야 해요. 최대한 많은 곳의 승마장을 가보고 다양한 말을 타보면서 나에게 맞는 승마 코칭과 말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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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장에 연결되어 있는 등자 길이를 맞춘다. 말의 왼쪽에 서서 손을 뻗어 자신의 팔 길이를 기준으로 등자 길이를 체형에 맞게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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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승대에 올라가 말이 움직이지 않게 고삐와 갈기를 함께 단단히 잡고 왼발을 등자에 먼저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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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왼발을 축으로 가볍게 뛰어 안장에 앉는다. 이때 오른발을 넘기면서 말의 엉덩이를 차면 말이 놀라거나 돌발 행동을 할 수 있으니 차지 않도록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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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오른쪽 발도 등자에 넣은 뒤 안장에 앉아 고삐를 양손에 나누어 잡는다. 이때 발을 등자에 너무 깊이 넣지 않도록 주의한다. 등자는 발끝에 걸치듯이 가볍게 걸고 뒤꿈치를 아래로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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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알아두세요!
1 고삐 재갈의 양단에 길게 달린 끈으로 말의 운동을 제어하거나 조종하며 정지시키는 기능을 한다.
2 갈기 말의 머리와 목덜미에 난 긴 털
3 안장 기수가 앉을 수 있도록 말 등에 얹는 장비
4 등자 말을 탔을 때 두 발로 밟게 되어있는 곳으로 안장에 매달린 등자 가죽 끈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마스터 김지혜, 최혁진

김지혜와 최혁진은 승마에 빠진 부부다. 몇 달 전에 올린 결혼식은 승마장에서 말들과 함께 했다. 푸른 초원에서 드레스를 입은 채 말을 타고 등장하는 신부, 다양한 강아지들이 뛰놀며 함께 노는 모습이 두 사람에겐 현실이 됐다.

전세계를 돌며 외승 프로젝트를 이어나가고 싶다는 이들의 로망도 순탄히 이루어지고 있다. 프랑스, 벨기에 등 승마의 전통이 깊은 유럽부터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호주, 뉴질랜드까지 이들이 말을 타고 온 곳은 이미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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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외승하는 모습.
김지혜는 통번역가, 프리랜서 디자이너, 영어 강의, 승마 교육까지 다양한 일을 소화하고 있다. 어릴적부터 해외 각지에 거주하는 가족과 친척들이 많아 해외 라이딩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건축을 전공한 최혁진은 그 재능을 살려서 가족들과 손수 승마장을 짓기도 했다. 각자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두 사람이 가장 행복한 시간은 역시 공통의 취미인 승마를 즐길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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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스레 말을 빗질해주며 스킨십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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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컨택을 통해 말과 교감한다.
승마에 빠지게 된 것은 언제부터인가요?            
최혁진(이하 최)- 중학교 시절, 당시 승마를 즐기시던 부모님과 함께 승마장에 갔다가 처음 접했어요. 적성에 잘 맞고 감각이 있어서 김승환 전 국가대표님께 집중레슨을 받으며 선수로 트레이닝도 받았죠. 트레이닝 2년차에 산악 외승 도중 말과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겪고는 트라우마로 승마계를 잠시 떠났어요. 건축을 전공했지만 꾸준히 승마에 대한 열정이 생겨서 2014년에 승마장을 운영하기 시작습니다.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김지혜(이하 김)- 대학시절 한창 승마에 빠져서 파트타임으로 번 돈을 모아 전국 곳곳의 승마장을 다니며 승마를 배우던 중에 새로 생긴 승마장이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어요. 지금의 남편이 운영중인 승마장이었는데 그때부터 승마 코칭을 받고 함께 기승도 하면서 가까워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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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를 선택할 때도 무조건 승마가 가능한 곳인지를 최우선 순위에 둔다. 
승마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김- 리듬감과 밸런스를 향상시켜주고 근력과 유산소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전신 코어운동이라 신체를 단련할 수 있죠. 정신적으로도 도움이 됩니다. 동물과의 교감을 위해 끈기와 인내심을 기를 수 있고, 서로 호흡을 맞춰가면서 양보와 여유를 배울 수도 있어요. 무엇보다 말과 호흡하고 운동하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다스릴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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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먼저 스킨십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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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에서 큰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웜블러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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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런히 정리된 안장, 고삐 등 승마 도구들.
승마에 적합한 말이 따로 있나요?       
최- 보통 경주마로는 민첩하고 속도가 빠른 더러브렛 종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더러브렛보다 덩치가 크고 온순한 성격의 웜블러드는 초보자들보다 중상급자들 이상이 주로 타지요. 영리해서 다양한 기술을 연마하기 좋아 마장마술, 장애물 등의 경기 종목에서 활약하는 종이에요. 마상무예 경기에서는 몸집이 작지만 단단하고 민첩한 한라마가 제격이지요. 작은 체구에 귀여운 외모를 가진 포니는 어린이 승마에 인기가 좋아요. 
 
말과 쉽게 친해지는 방법이 있을까요? 
최- 말은 온순하며 동시에 예민한 감각을 지녔기에 천천히 부드럽게 접근하는 게 좋아요. 큰소리와 갑작스러운 움직임 등에 민감해서 근처에서 큰소리를 내거나 갑자기 손을 올려서 만지는 등의 행동은 삼가하세요. 칭찬과 스킨십을 좋아해 브러싱을 해주거나 세마(말 샤워)를 시켜주고 마사지를 자주 해주면 좋은 사람으로 기억해 잘 따르게 됩니다. 친해지면 졸졸 따라다니거나 먼저 다가와 스킨십을 하는 등 덩치 큰 강아지처럼 행동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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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 조정연 photograph 한정수
master 김지혜 ▶프로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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